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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신항,12만t급 전용부두 조성 검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7.15 05:40

수정 2010.07.14 22:44

【울산=권병석기자】 울산 동북아 오일허브의 기능강화를 위해 울산신항 건설 현장에 초대형 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부두조성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14일 울산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현재 오일허브는 1-1단계로 신항 북항 항만 배후단지 건설 현장 전면 해상에 4개 부두를 조성하는 방안이 마련된 상태다. 5만t급 2선석, 3만·1만t급 각각 1선석 규모다.

하지만 해운시장 전체가 선박의 대형화 추세에 직면해 있고 싱가포르, 네덜란드 등 전 세계 주요 오일허브 지역에 주로 10만t 이상의 초대형 선박이 통항하는 것과 비교할 때 부두 규모가 작은 형태다.

이에 따라 오일허브 주관기관인 한국석유공사는 부두 외곽시설인 울산신항 북방파제에 12만t급 선박의 환적부두를 만드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석유공사는 현재 1·2·3공구로 나뉘어 축조되고 있는 북방파제 가운데 3공구 일대 바다의 수심이 20m 이상으로 초대형 선박의 접안이 가능하다는 점에 착안, 12만t급 선박을 접안시켜 오일허브 전용 환적부두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석유공사는 최근 한국해양대학교에 의뢰해 평상시 바다조건(조류 1노트)일 때를 가정한 선박 안전성 시뮬레이션을 실시, 대체적으로 안정성이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울산지방해양항만청과 울산항만공사, 도선사, 한국석유공사는 15일 이 같은 석유공사의 자체 계획안을 놓고 선박통항 안전성 등 전반적인 개발 여부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울산항만청 관계자는 “석유공사가 희망하는 계획안이 현실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인근 SK에너지 부두와 동방파제, 온산항 출입항 선박 등 선박통항 문제가 우선 해결되어야 한다”면서 “3공구 건설착공이 눈앞에 있는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 진행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