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IMF,대출 재원 1조弗로 늘린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0.07.19 17:33

수정 2010.07.19 17:33

국제통화기금(IMF)이 대출 재원을 현재 7500억달러에서 1조달러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사진)는 19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지와의 인터뷰에서 "위기가 아닌 상황에서도 대규모 기금이 마련돼 있다면 경제위기를 막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액을 늘린다면) 1조 달러 규모의 펀드가 정확한 예측"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IMF의 대출 재원이 7500억달러인 것을 고려하면 2500억달러가량 늘리겠다는 의미다.

2500억달러 규모이던 IMF 대출 재원은 2009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7500억달러로 3배로 늘어난 바 있다.



FT지는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이 대출 재원 확대안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11월 한국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이 방안이 관철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FT지에 따르면 한국 경제학자들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금융시장이 요동쳤던 것을 고려할 때 대출 재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금융위기 당시 한국은 견조한 경제 펀더멘털을 유지하고 있었음에도 (외부 영향으로) 미국, 일본, 중국과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등을 통해 외화유동성 위기를 벗어나야만 했다.

신현송 한국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은 "이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IMF 내부에 미리 준비된 펀드가 한 국가의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장이 알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FT지에 따르면 미국도 IMF 대출 재원 확대에 동조하고 있지만 보다 자세한 계획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kkskim@fnnews.com김기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