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자신의 원내대표 임기 말에 서울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과의 갈등으로 불거진 불교계와의 ‘불협화음’을 해소하기 위해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화해를 시도하는 등 불교계와의 구원 해소에 방점을 뒀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견지동 조계사 경내의 조계종 총무원장실에서 자승 총무원장을 예방, “종교계를 방문해서 인사를 좀 드리려고 하는데 불교계에 먼저 오게됐다”며 “지난번에 제 부덕의 소치로 불교계에 큰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원내대표 임기 말에 서울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과의 갈등으로 인해 불거진 불교계에 대한 외압 논란을 의식, 몸을 한껏 낮춘 것이다.
또 “총무원장님은 제 지역구에 있는 연주암에 오래 계셨기 때문에 각별한 인연이 있다”며 “제가 종교대책위원장을 하며 전통사찰 보존법, 템플 스테이 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불교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을 하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에 자승 총무원장은 “당 대표에 선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화답한 뒤 “심려끼쳤던 것은 물이 흘러 바다로 간 얘기니 잘 받아들이시고 불교계 뿐 아니라 기타 종교 발전을 위해 큰 당으로 책임감 갖고 일해달라”고 답했다.
이어 안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찾아 이광선 대표회장을 예방했다.
이 회장은 “선거에서 졌다고 그 정당을 불신하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이번 선거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한나라당에서 세운 정책을 굳건하게 추진하는 것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 경험을 소개하며 “북한 인권법 제정에 도움을 준 분들이 북한 여성들이 중국에서 낳은 아이들을 입양할 수 있는 법을 만들자고 했다”며 “우리 국회도 북한 인권법에 대해 명확하게 해주고 중국에 흩어져 있는 국적 없는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안 대표는 “야당 반대로 북한 인권법을 제정하지 못하고 있는데 빠른 시일 내에 제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중국에 있는 아이들을 우리나라로 데려와 보호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연구를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안 대표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전국대학생 여름캠프 타운미팅에 참석, “한나라당이 젊은이들과 소통을 위해 만든 2030 본부장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하겠다”며 “2030 본부장은 단숨에 지도자의 반열에 올라설 것”이라며 본부장에 지원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어 “한나라당에서 정치적인 미래를 크게 열어줄 생각”이라며 “2030 본부장을 지내면 바로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아셔야 한다”고 밝혔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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