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지 오바마 미 대통령, 한-미 FTA 추가협상 타결에 만족 표명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뉴욕=정지원특파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 타결에 대해 커다란 만족을 표명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FTA 추가협상 타결과 관련, “양국의 동맹이 전보다 더 강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윈윈(win-win)’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미국은 전날 미국 자동차 산업계의 우려로 인해 지난 3년간 지연돼 온 FTA 수정안에 합의를 이뤘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간의 FTA는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많은 선택을 제공하고, 미국 노동자들에게는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번 합의를 통해 미국은 최소한 7만개의 고용창출이 이뤄지고 110억달러의 수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FTA는 미 의회 표결을 통해 공식 승인을 받아야 된다.

그는 “이번 합의가 근로자들의 권리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획기적인 것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에 특히 만족한다”며 FTA 비준을 위한 미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합의야말로 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에서 내가 대통령으로서 계속 추진할 공정한 무역협정의 예가 될 것”이라며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외국 시장 개방, 미국 내 일자리 창출, 5년간 수출 2배 이상 확대 등 미국 정부가 기울이는 노력의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전했다.

그는 이어 “최근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인해 한반도 평화 문제가 글로벌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FTA 타결은 한국과 미국의 굳건한 동맹 파트너십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한·미 FTA 추가협상에서 논의되지 않은 쇠고기 문제와 관련,“미국 쇠고기의 완전한 한국시장 수출을 이루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욕타임스(NYT)와 마켓워치 등 미국의 주요언론들은 이번 협상 타결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이후 최대규모의 FTA가 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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