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모바일 세계 최강국 실현"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오는 2015년께 4세대(4G) 이동통신으로 급격한 사정 재편이 예상되는 모바일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베이스밴드 모뎀칩,무선주파수(RF)모듈 등 핵심기술 확보에 적극 나선다.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행정안전부,문화관광부 등과 공동으로 26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차세대 모바일 주도권 확보 전략’을 확정,보고했다.

이번 대책에는 차세대 모바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핵심 기술 역량 확보,선순환적 생태계 조성 등 2대 전략과 6개 세부과제가 포함됐다.▲관련기사 14면

지경부는 최근 스마트폰 확산으로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통한 데이터 전송량이 증가하면서 현재 이동통신망 수용 용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오는 2015년 이후 4세대(4G) 이동통신으로 모바일 시장이 급격히 재편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장 선점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4G 이동통신은 600Mbps급 서비스 실현 기술로, 3차원(3D).대용량.고속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유선환경에서처럼 제공이 가능하다.즉 6MB 용량 노래 1곡을 다운받을 경우 3G 125초,3.5G 3.4초,4G 0.08초 등 3.5G 대비 전송속도가 최대 40배가 빨라진다.

지경부에 따르면 현재 모바일 산업은 모바일 기기 및 소프트웨어 시장이 성장을 주도하면서 2016년까지 연평균 3.1%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무선망 시스템은 와이브로(휴대인터넷) 기술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롱텀에볼루션(LTE)은 상용화 능력이 떨어지면서 해외 기업이 장악한 상태다. 모바일 기기는 우수한 제조 기술을 앞세워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플랫폼 및 핵심 부품 경쟁력은 떨어진다.

이에 따라 정부는 4G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장비,부품 및 모바일 소프트웨어 등 핵심 기술 개발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4G 무선망 시스템 세계 최초 시연에 이어 유무선 융합 액세스 기술 등 장비 상용화 개발을 실시하고, 4G 대비 베이스밴드 모뎀칩,무선주파수(RF)모듈,사용자 환경(UI) 등 4G 단말기용 핵심 부품의 조기 상용화도 추진한다.

또 글로벌 모바일 클러스터 구축,인력양성,국제 표준화 주도 등 기술 인프라도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 모바일 관련 기업 및 생산시설이 밀집된 지역에 단말기,부품 등 모바일 융합 신기술 테스트 최신 설비를 구축하고,모바일 분야 석.박사급 고급 인력,고용연계 수요기업 맞춤형 등의 인력을 2011년 1700여명 수준으로 양성한다.

특히 4G 이후 기가급 통신환경에 대비한 대형 국가 연구개발(R&D)도 2012년부터 8년간 추진한다. LTE 계열의 우리나라 표준특허 점유율을 현재 23%에서 30%까지 높이고 단말기, 소프트웨어, 서비스 핵심 기술 개발 및 인력양성 방안을 올 상반기 중 수립한다.

이와 함께 선순환적 모바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광대역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LTE망에 대한 본격 투자도 이뤄진다. 전국 82개시와 주요 도속도로에 와이브로망을 구축하고, 카페, 공원 등 인구밀집 지역에도 와이파이(무선랜) 등을 활용한 우회망 구축도 확대한다.

4G를 활용한 창의적.혁신적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는 기반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모바일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 경진대회 등을 통한 아이디어의 상용화를 지원하고, 핵심기술 개발, 공공부분 도입 촉진, 법제도 개선 등 범부처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 방안도 올해 상반기 중 마련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전략을 통해 핵심기술 확보와 국내 모바일 생태계가 조성돼 4G모바일 시장을 조기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15년에는 세계 4G 모바일 시장 최강국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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