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황제 체면’ 말이 아니네
“의심할 여지 없이 보완할 점이 아직 많다.”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569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공동 44위에 그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옛 명성을 되찾는 데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암시했다.
우즈의 이번 성적은 토리 파인스 골프장에서 거둬들인 최악의 결과물이다. 우즈는 2008년 US오픈을 비롯해 통산 7승을 올리는 등 이 골프장에서 열린 PGA투어 대회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린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우즈가 이 골프장에서 시즌 데뷔전을 치른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하지만 우즈의 바람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우즈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시작은 좋았는데 후반으로 가면서 스윙이 나빠졌다. 퍼트감도 괜찮은 편이었는데 결정적일 때 들어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교정 중인 스윙에 대해 우즈는 “스윙 교정의 끝이 어딘지는 알 수 없다. 아마도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그 답을 알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스윙 코치) 숀 폴리와 매일 대화를 나누면서 보완해야 할 점을 알게 된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우즈는 “좋지 않은 성적을 참고 기다리는 비결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 자신에 대한 약속이다. 지난해 PGA투어 첫 플레이오프 대회를 마친 뒤 말했듯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전념하고 결코 뒤는 돌아보지 않겠다”며 “부단한 노력이 가져올 변화를 통해 전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golf@fnnews.com정대균 골프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