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여진에 ‘미친X’ 막말한 박용모 “김여진 빼고 사과”

남형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05.19 14:24

수정 2014.11.06 18:25

한나라당 정책위원회 자문위원 박용모 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배우 김여진 씨를 욕하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박씨는 문제가 된 글을 삭제한 상태다.

박씨는 19일 자신의 트위터(@jalsaljaei)에 “김여진! 경제 학살자 김아무개 전대통령 두 사람에게는 무어라 말할래? 나라 경제를 죽이는 자는 나라 전체를 죽이는 학살자가 아니냐”고 배우 김여진 씨를 향해 글을 남겼다.


박씨는 “못 생겼으면 함부로 씨부렁거리지마라. 아가리 닥치거라 가시내야” 등의 인신공격과 막말을 담은 글도 함께 남겼다. 이어 김여진 씨를 향해 “미친X” 이라고 욕설을 덧붙였다.

김여진 씨는 박씨의 글에 “맞을지도...”라는 답변을 남겼다.


박씨가 남긴 글이 알려지면서 문제가 커지자 그는 김여진 씨를 욕한 자신의 글을 삭제했다. 박씨는 19일 오후 2시께 “개인적으로 화가 나서 막말을 좀 했다.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게 됐다”고 남겼다.

이어 “누구를 지지하고 안하고를 떠나서 학살자라는 말에 아직도 별로 안좋다”면서 “김여진씨 이외의 분들에겐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박용모 자문위원의 글에 대해 누리꾼들은 “아무리 사적인 공간이라지만 자문위원이란 사람이 그렇게 욕설을 한다는게 말이 되냐. 당장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분노하는 모습이다.


앞서 김씨는 ‘5·18 민주화운동’ 31주년인 18일 트위터에 “당신은, 일천구백팔십년, 오월십팔일 그날로부터, 단 한 순간도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당신은 학살자입니다.
전두환씨”라는 글을 남겼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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