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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부산시장, 허남식 경남지사?” 교환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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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남식 부산시장(왼쪽)과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지난해 6월 9일 부산롯데호텔에서 당선자 신분으로 첫 회동을 갖고 상생협력을 다짐하며 악수하고 있는 모습. |
【부산=노주섭기자】‘허남식 경남도지사, 김두관 부산시장?’..부산시와 경남도 두 광역단체장이 새해 초 ‘1일 교환근무’에 나선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허 시장와 김 지사가 내년 1월 11일께 상대방 청사 집무실에서 주요 관심사와 현안을 보고 받고 현장도 방문하는 기회를 갖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비록 하루지만 그날만은 허 시장이 경남도지사가 되고 김 지사가 부산시장이 돼 집무를 수행하며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두 광역단체장은 의회 의장단, 언론인ㆍ경제인들과도 간담회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광역단체장 사이에 지역을 오가며 강연을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아예 단체장 집무실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근무를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 그 자체만으로도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상호 교환근무는 인접 지역이면서도 사사건건 주요 현안을 놓고 갈등을 빚었지만 ‘역지사지’ 정신으로 돌아가 상호발전을 도모해보자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정부가 백지화시킨 동남권 국제공항 입지 문제를 비롯해 아직 해결점을 못찾고 있는 남강댐 물 부산공급, 거가대교를 경유하는 부산-거제간 버스노선, 행정구역 개편 등 각종 사안을 놓고 충돌해왔다.
부산시와 경남도는 이에 앞서 시장과 도지사를 비롯해 두 시ㆍ도의 실ㆍ국장급 이상 간부들이 참여하는 ‘화해의 만찬’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해운대 누리마루나 벡스코 등에서 갖기 위해 경남도와 협의 중”이라면서 “광역현안과 관련한 허심탄회한 논의와 함께 상호 입장차를 조율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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