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7만원대 급등 사상 최고가 갈아 치웠다
삼성전자가 10개월 만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을 갈아치웠다.
1일 오후 1시9 분현재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7.37% 급등한 107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주식 반열에 오른 것.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으로 사상최고가를 갈아 치운 것은 지난 1월 28일 사상 최고가(101만원)를 기록한 이후 10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올해 1월 19일 장중 100만원을 돌파한 삼성전자는 1월 말 역대 최고가까지 갈아치우며 황제주 굳히기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유럽발 리스크가 불거진 8월 70만원 선이 붕괴되는 굴욕을 맛본 후 재기에 성공한 것.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100만원 안팎에서 주가 지지선을 다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건 다름 아닌 ‘모바일 리더론’. 스마트폰과 태블릿PC로 대표되는 모바일 혁명 시대에 애플의 유일한 대항마로 삼성전자가 떠오르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 삼성전자는 3?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2700여만대로 애플(1700만대)과 노키아(1680만대)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스마트폰 1위 업체로 등극했다.
IBK투자증권 남태현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세트 경쟁력, 부품 경쟁력으로 IT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며 그 배경으로 스마트폰 경쟁력 확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메모리?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등 핵심부품 내재화, 부품과 세트간 시너지 확대 등을 들었다.
하나대투증권 이가근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비중이 50% 이상으로 증가할 때까지는 이익의 성장을 기대해 볼만 하다”면서 “특히 AMOLED 기업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분기별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넘어서고 있어 스마트폰에서의 이익 창출 능력은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기대감은 주가 전망에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관련 26개 기관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123만2300원이다.
현대자동차그룹에 무릎을 꿇었던 자존심도 회복해가고 있다. 삼성그룹은 3?4분기에 4조180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현대자동차그룹(3조5072억원)을 누르고 자존심을 회복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 현대차그룹 보다 1조643억원 가량 적은 순이익을 기록, 수모를 겪었다.
내년 실적도 기대된다. KDB대우증권은 삼성전자가 2012년에 매출액 184조원(올해 대비 13.4%), 영업이익 19조5000억원(올해 대비 24.4%)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KB투자증권도 매출 189조3000억원, 영업이익 21조9000억원을 전망했다.
KB투자증권 변한준 애널리스트는 “전사적 역량을 모바일 시장에 집중하며 전례 없는 실적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사이클 변동성이 컸던 부품 산업에서 독점적 위상 확보로 향후 안정적인 업황 흐름을 보일 경우, 지속적인 호실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