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제조경기 냉랭..美는 '선방'
유로존(유로 사용 17개국) 재정위기로 인해 전세계 제조업 실적이 악화됐다.
다만 지난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떨어지진 않았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럽의 금융정보제공업체인 마킷의 글로벌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지난 10월 49.9에서 지난달 49.6으로 하락했다. ‘제조업 경기동향지표’로 알려져있는 PMI가 떨어진 것은 제조업 활동이 둔화됐음을 의미한다.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존의 11월 PMI는 46.4로 전달(47.1)을 포함해 4개월 연속 떨어졌다. 그리스와 스페인, 이탈리아의 제조업 둔화가 유로존 전체의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유로존에 속하지 않지만 유로존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영국의 11월 PMI도 지난 2009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47.6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선 특히 중국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11월 중국의 PMI는 전달보다 1.4포인트 낮은 49.0으로 최근 3년 만에 처음 위축됐다. 우리나라와 대만도 PMI가 하락했다.
그나마 미국의 제조업 실적이 유럽, 중국의 하락폭을 다소 상쇄했다. 11월 미국의 PMI는 전달보다 2포인트 오른 52.7을 기록했다.
마킷의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윌리암슨은 “미국 제조업은 다시 회생의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큰 폭으로 위축돼 잠재적으로 또 다른 (제조업) 침체를 향해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email protected] 김영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