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최태원 SK 회장 이르면 소환할 듯
SK그룹 총수일가의 횡령 및 선물투자 손실보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태원 SK그룹회장(51)을 이르면 이번주 불러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중희)는 이같은 방침을 세우고 최 회장 측과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주 소환 조사받은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이 혐의를 부인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지금으로선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찰이 최 회장을 부르기 앞서 지난주 소환조사한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을 재소환할 가능성도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검찰은 최 회장을 상대로 SK그룹 계열사들이 베넥스에 투자한 자금 중 일부를 선물투자 또는 투자손실 보전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 부회장과 공모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SK그룹 18개 계열사가 베넥스에 투자한 2800억원 중 1000여억원이 베넥스 대표 김준홍씨(46.구속) 차명계좌 등을 통해 현재 해외 체류 중인 SK해운 출신 김원홍씨(50)에게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그동안 SK그룹 계열사에 대한 압수수색과 베넥스인베스트먼트 전ㆍ현직 임원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SK 계열사 자금흐름을 조사해 왔고 지난 1일 최 부회장을 소환조사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03년 그룹 지배권 확보를 위해 계열사 주식을 맞교환해 900억원대 부당이득을 취하고 1조5000억원대 분식회계를 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바 있다.
/[email protected] 최순웅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