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내년 상황 2008년보다 낫다...내수확대 주요과제
【베이징=차상근특파원】 내년 중국경제는 해외수요의 위축에 따른 부정적 요인이 상존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보다는 상황이 나을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 거시경제연구원 상무부원장 왕이밍(王一鳴)은 7일 베이징 메리어트호텔에서 중국한국상회 주최로 열린 최고경영자(CEO)조찬간담회에서 올해 9.3% 정도인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내년에는 더욱 둔화되겠지만 투자와 내수 확대 등을 통해 8.7%는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왕 부원장은 실질성장률과 잠재성장률이 거의 일치하는 선이라며 경착륙 우려를 일축했다. 또 고정자산 투자가 올해 25% 안팎을 유지하는데 이어 내년에도 21% 이상은 무난해 안정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구조적 긴축정책은 진행하되 내수확대 등을 통한 성장 연착륙을 위해 적극적 재정정책의 필요성이 있다며 사회간접자본(SOC)투자는 지속될 것이고 민생 및 사회보장분야 지출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정부가 물가 상승 및 인플레이션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것도 주요 과제라며 물가상승률은 상반기 4~5%,하반기 4% 이하로 올해보다 안정적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아울러 기업들의 구조조정 압력이 커지고 있고 금융부실 억제도 중요하며 지방정부의 부채문제는 비교적 큰 편이라고 지적했다.
왕 부원장은 중국을 세계 2위의 내수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민간투자 확대, 산업구조 고도화,근로자 소득증대, 일자리 확충 등 적극적인 소비촉진정책을 정부가 펼쳐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의 소비진작책과 관련, “중저소득층 소득확대방안이 중요한데 임금상승은 시장메커니즘에 따라야 하는 만큼 정부의 직접개입은 어렵다”며 “인력수급문제가 임금상승에 영향을 주고 상승폭을 더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격차 해소방안과 관련 “HP 등 대형 기업들이 먼저 낮은 비용요소를 찾아 연해에서 충칭,청두(쓰촨성) 등 내륙지역으로 생산시설을 옮기고 있다”며 “내륙에서 기업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원을 확보하고 있고 이때문에 내륙의 GDP성장은 연해지역을 앞질러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고 밝혔다.
/csky@fnnews.com 차상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