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백두대간 마루금' 예약제로 산행 허용 검토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백두대간 마루금 산행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정부와 환경.산악단체가 예약제로 비법정 탐방로(출입금지구역) 산행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7일 환경부는 산림청, 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ㆍ산악 관련 단체와 함께 백두대간 산행 문제를 논의한 결과 일부 구간에 대한 탐방예약 시범사업 검토를 핵심으로 하는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합의에 참여한 기관과 단체들은 우선 법정ㆍ비법정 탐방로의 생태계 민감도와 안전성 등을 조사한 뒤 이를 바탕으로 탐방예약제 등 ‘대안 프로그램’을 추진할 지 결정키로 했다.

이와함께 비법정탐방로 산행 자제를 촉구하는 공동캠페인을 벌이는 등 백두대간을 지속적으로 보전ㆍ이용하자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마루금은 산마루를 연결한 능선으로, 백두대간 마루금 688㎞ 중 251㎞가 국립공원 안에 있고 이 가운데 80㎞가 출입금지구역이다.

산악단체는 백두대간 마루금을 전면 개방해달라고 요구한 반면 환경단체와 국립공원공단 등은 생태계 보전과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비법정 탐방로 산행을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고수해 마찰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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