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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EU조약 개정-구제금융 바꿔치기?

김영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아일랜드가 유럽연합(EU) 조약 개정에 동참하는 대신 자국 은행권에 대한 저금리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7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몬 길모어 아일랜드 부총리는 오는 9일 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유로 사용 17개국) 재정위기를 해결하고 아일랜드의 부채를 줄이는 방안을 찾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길모어 부총리는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아일랜드의 이익을 살펴봐야 하고 특히 우리의 부채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일랜드는 EU 조약 개정을 위해 국민투표를 거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아일랜드는 국민투표를 치르지 않는 대신 구제금융 조달 비용을 낮추는 대안을 요구할 것으로 FT는 내다봤다.

아일랜드 정부는 유럽 각국이 구제금융에 따르는 이자를 150억~200억유로(약 22조7000억~30조2600억원) 줄여주면 자국 부채가 상당규모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같은 조건으로 아일랜드가 EU 조약 개정에 동의할 경우 아일랜드 정치권에서 거센 반발이 일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전했다.

/ys8584@fnnews.com 김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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