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중소기업 대출 이자,企銀 최고 2%P 인하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기업은행이 2000억원가량의 내년도 이자수익을 포기하고 중소기업 대출 이자를 최고 2%포인트까지 인하키로 했다.

7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내년도 국내 경제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영세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 금리를 최고 2% 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또 보증서를 담보로 해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모든 보증부대출(보증비율 80% 이상)의 경우 대출금리를 0.5%포인트 자동 감면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신용대출이나 부동산담보대출에 대해선 영업점장의 기존 금리 감면권 1.5%포인트, 최고 2.0%포인트 추가 감면권을 부여해 최고 3.5%포인트까지 금리를 깎아줄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은행은 그간 중소기업 대출 이자가 은행권 평균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중기대출의 90% 이상이 신용도가 낮은 20인 이하 영세 사업장에서 빌려간 것이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대출 이자 인하로 은행연합회 평균 금리(6.54%)보다 0.2∼0.25%포인트 정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이자 인하는 조준희 행장이 강력히 밀어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행장은 "이익을 내더라도 박수받는 이익을 내야 한다"면서 이번 대출 이자 인하를 관철시켰다는 것. 기업은행은 전산개발이 마무리되는 내년 1월부터 인하된 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ahnman@fnnews.com안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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