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파워인터뷰] 중국식품포장 진민 대표
"연 20%대의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내년부터는 이익률도 크게 상승할 것이다."
중국식품포장 진민 대표(사진)는 8일 "한국의 음료 기업 한 곳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등 내년부터는 8%대 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식품포장은 3-Piece 캔을 생산하는 금속포장용기 전문업체로 중국의 독특한 음료 문화를 바탕으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
최대 공급처인 하북양원유한공사(하북양원)의 호두 음료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동반성장하고 있다. 진민 대표는 "하북양원 캔 수요의 65%를 중국식품포장이 공급하고 있다"면서 "하북양원이 호두 음료에서만 3년 내 2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합작으로 하남화관양원음료유한공사(하남화관)를 설립했고 임영가미는 이 공장 바로 옆에 붙여 있다. 중국식품포장은 10월부터 공장을 풀 가동중이고 전량 하남화관에 공급하고 있다.
진민 대표는 "현재 6개의 자회사에서 연간 28억 캔 생산이 가능하다"면서 "내년 12월이 되면 연간 35억 캔까지 설비를 증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내년 말에는 경쟁사인 CPMC를 넘어서 3-Piece 캔 부문 중국 내 최대 기업으로 올라서게 된다.
중국식품포장은 올해 상반기 844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보다 80%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50% 넘게 늘었다. 진민 대표는 "상반기가 비수기임에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면서 "올해 예상 매출인 1800억∼200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기업과의 제휴 가능성도 내비쳤다. 진민 대표는 "국내 음료회사 4곳과 제휴협상을 진행했고 그중 1곳과 구체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현지에서는 이미 롯데칠성음료의 캔을 생산하고 있다.
진민 대표는 이 같은 매출 성장과 투자에도 주가의 저평가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경쟁사인 CPMC의 매출 증가율이 연 1% 수준에 그치는데 비해 주가수익비율은 9.95배로 중국식품포장의 2배다. 진민 대표는 "한국 투자자들이 좋은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을 구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김병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