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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가 ‘먹구름’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2세대(2G) 이동통신 서비스 중단에 제동이 걸린 KT의 주가 전망에 암운이 드리웠다.

8일 코스피 시장에서 KT는 전일보다 2.64%(1000원) 내린 3만6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 전문가들은 2G 서비스 종료 지연에 따른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연기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단기적으로 KT의 주가는 투자심리 악화로 인해 힘겨울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달 증권사들은 KT에 대해 12월에는 배당 매력과 LTE 모멘텀을 동시에 겸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2G 서비스 종료에 따라 LTE 가입자 유치 경쟁이 활발해질 것이고 이럴 경우 후발주자인 KT의 마케팅 전략이 LTE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법원이 KT의 2G 서비스 종료 승인 취소 가처분 신청을 승인, LTE 서비스 상용화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유진투자증권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방송통신위원회는 행정법원 결정문을 검토한 후 즉시 항고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최종 결론이 도출되는 데에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2G 서비스 종료 후 LTE상용화를 예상하고 있었던 투자자들의 단기적인 투자심리는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현대증권은 KT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성장 동력인 무선통신 데이터 매출 성장이 지연될 것이고 유선전화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KT의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은 내년 3·4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 최윤미 연구원도 "경쟁사들이 공격적으로 LTE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KT의 주가는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mail protected]최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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