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행들, 174조원 더 필요" EBA
유럽은행들은 1147억유로(약 174조원) 추가 자본을 더 확충해야 한다고 유럽 은행감독청(EBA)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독일 은행은 131억유로, 이탈리아 은행들은 154억유로가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EBA가 2개월 전인 10월에 추산했던 것보다 80억유로가 더 늘어난 액수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EBA는 당시 은행들이 보유한 국채를 시장가치로 환산한 뒤 2012년 중반까지 기본자기자본 비율 9%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1060억유로가 필요하다고 추산한 바 있다.
EBA는 이날 "현 시장이 당면한 국채 위험과 기타 신용 위험을 감안할 때 은행들은 이례적이고 일시적인 자본 완충장치가 필요하다"며 추가 자본확충 필요성을 지적했다.
주요 은행별로는 스페인 최대 은행 방코 산탄데르가 153억유로를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는 32억유로, 방코 빌바오 비즈카야 아르헨타리아는 63억3000만유로,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파리바와 소시에테 제네럴은 각각 15억, 21억유로를 확보해야 하게 됐다.
또 코메르츠방크는 53억유로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됐다.
국제금융규제센터(ICFR)의 리처드 리드 연구실장은 EBA 필요액 산정은 "은행들이 감독 규정을 충족하려면 여전히 상당한 액수를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환기시켜 준 분명한 경고"라고 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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