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인사 공정성 의심, 근속승진 기간 너무 길다"
서울시 공무원 절반 가량이 인사의 공정성에 문제가 있으며 근속승진 년수가 ‘너무 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조합원 405명을 상대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사고과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45.1%에 달했다. 또 조합원 79.7%가 ‘승진에 필요한 근속 년수 단축’을 원하고 있으며 적절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17.3%에 그쳤다.
서울시의 승진 소요년수가 전국 평균에 비해 긴 편이며 임금과 근로시간 및 후생복지도 대부분 불만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9급 서기보에서 8급 서기 승진의 경우 전국 평균 4.9년보다 서울시가 0.8년 느렸으며 8급 서기에서 7급 주사보로 승진년수는 0.6년이, 7급 주사보에서 6급 주사는 0.8년이 느렸다. 6급 주사에서 5급 사무관 승진은 무려 3년이나 늦었다.
임금의 경우 56.4%는 ‘불만족’, 32.0%는 ‘중립’이라고 했으며 11.6%만이 ‘만족’의견을 보였다. 근로시간도 63.9%가 ‘불만족’, 22.0%가 ‘중립’ 이라고 했으며 ‘만족’은 14.1%였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현재의 업무강도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감을 표시했다.
공무원 37.6%는 업무강도가 ‘만족’하다고 답했고 42.5%는 ‘중립’이라고 응답했다. 19.9%는 ‘불만족’을 나타냈다.
응답자들은 66.9%가 ‘업무에 헌신적’이라고 했으며 26.9%는 ‘중립’, 6.3%만이 ‘헌신적이지 않은편’이라고 답했다.
헌신적이지 못한 이유는 ‘업무에 보람이 없어서’ 28%, ‘과다한 업무’ 27%라고 응답했다.
노조는 “근속승진을 위한 근무 년수 단축에 대한 요구가 크고 다면평가를 반영하거나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반대 견해보다 많았다”고 전했다.
행정조직 개편 중 조직 유연화에 대한 찬성 의견은 12.8%였으나 반대 의견은 52.9%였다.
행정조직 개편을 이유로 한 퇴출제, 민간위탁 확대, 총액인건비제 도입, 성과급제 확대 등은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email protected] 김두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