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애정남’도 애매해하는 생활가전 사용법

김승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생활가전 사용법, 애매합니다."

소비자들이 생활가전 제품을 고를 때나 사용하면서 애매한 경우를 자주 경험하게 된다. 이럴 때마다 모방송국의 개그프로그램에서처럼 '애매한 것'을 명확하게 구분해 준다면 소비자들에겐 금상첨화일 것이다.

9일 생활가전업계에 따르면 최근 '살균제 논란'으로 이슈가 된 가습기의 경우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선 물통의 물은 하루에 한 번 교체해주고 청소는 이틀에 한 번 꼴로 하는 것이 좋다. 청소를 할 때엔 부드러운 헝겁과 솔 등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최근 논란이 된 살균제 사용은 절대 안된다. 또 비누, 락스, 알칼리성·산성 세재 및 유기세재 등도 사용 금물이다. 세재의 잔여 분무입자를 흡입할 수도 있고 가습기의 진동자나 필터의 성능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씻은 물통은 물기가 마를 때까지 직사광선에서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리홈 관계자는 "외부에 장착된 먼지필터는 1주일에 한 번 청소기나 부드러운 솔로 먼지를 제거해줘야 하며 3∼6개월에 한 번은 교체해야 한다"면서 "물이 들어 있는 수조부는 1주에 2회가량은 청소해야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겨울철 많이 사용하는 난로는 경제성 측면에서 석유난로가 좋을까, 전기난로가 좋을까.

파세코는 자사의 석유난로(캠프 23)와 D사의 전기난로를 대상으로 경제성을 비교, 분석해 보았다.

캠프23 석유난로의 경우 16.5㎡의 공간에서 발열량 2600㎉/h을 유지하며 하루 8시간, 1개월을 난방했을 때 등유가 총 89L가 소요(시간당 0.72L)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가격으로 환산하면 12만8140원이다. 반면 시간당 발열량이 3㎾인 전기 난로는 총 720㎾가 소요돼 29만7300원이 들었다. 전기난로가 석유난로에 비해 2.3배가량 돈이 더 든 셈이다.

파세코 박재형 부장은 "발열량도 전기난로가 석유난로보다 낮기 때문에 난방 면적이 클 수록 열효율 역시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하루 8시간, 1개월 동안 33㎡의 공간을 난방했을 때 등유는 25만6280원 어치가 소요됐지만 전기값은 84만3290원이 나와 큰 차이를 보인 것이다. 특히 누진세 적용에 포함되는 가정 내 기타 생활전력을 고려한다면 이보다 더 큰 차이가 날 것이란 게 파세코측 분석이다.

비데제조회사 노비타는 아예 '비데를 정해주는 남자'라는 동영상을 별도로 제작, 자사의 웹사이트 등에서 선보이며 고객들이 제품 선택 시 애매하게 생각하는 부분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email protected]김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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