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에스원CRM 장애인 고용 앞장선다

정지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1.12.15 17:23

수정 2014.11.20 12:02

보안기업 에스원 자회사인 장애인표준사업장 '에스원CRM'이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에스원CRM 하우훈 사장(사진)은 15일 "설립 6개월 만에 표준사업장의 법적 요건인 장애인 고용률 30%를 조기 달성했으며 현재 40%까지 성장했다"면서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고용하면 기업 성과가 덜 날 것이라는 편견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원은 지난해 11월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주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했으며 지난 6월 삼성그룹 계열사로선 처음으로 에스원CRM이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인증받았다.

에스원CRM에는 전체 근로자 109명 가운데 중증장애인 20여명을 포함한 44명의 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고용률 40% 수준이다.


이들은 상품상담, 불만접수 등을 응대하는 상담과 원격으로 기술적인 문제를 처리하는 기술상담, 일반 사무직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하 사장은 "장애인 인식개선, 맞춤형 직무개발, 편의시설 공사, 1대 1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근무여건 조성에 힘써왔다"면서 "올해 한국산업서비스품질지수 콜센터 부문에서 '우수' 등급에 선정된 것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에스원CRM은 앞으로도 재택상담원, 통근버스 운행, 안내데스크 등 새로운 직무개발을 통해 장애인 채용인원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jjw@fnnews.com 정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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