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주펀드 강세속 수익률 차별화 지속
연초 그룹주 펀드의 출발이 좋다.
대형 종목들이 순환 상승세를 보이면서 그룹주 펀드 강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진단이다. 물론 가격 부담이 없지 않지만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높아지면서 그룹주 펀드 수익률 차별화가 지속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2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일 기준 삼성그룹주 펀드의 연초후 수익률은 3.92%, 기타그룹주 펀드 수익률은 3.67%를 기록 중이다. 이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4.58%인 점을 감안할 때 나쁘지 않은 성과다.
펀드별로는 삼성그룹주 펀드보다는 기타그룹주 펀드의 수익률이 다소 앞선다. 수익률 상위 5개 펀드를 분석한 결과 기타그룹주 펀드 수익률은 평균 5%를 웃돈다. 기타그룹주 펀드에서는 현대현대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A]펀드가 6.23%로 수익률이 가장 좋다.
이어 우리LG&GS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A 펀드가 5.90%, 현대현대그룹플러스분할매수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 1[주식혼합]종류A펀드는 5.72%를 기록 중이다. 또 IBK3대그룹나눔매수&목표달성증권투자신탁 2[주식혼합]A펀드와 미래에셋맵스5대그룹주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펀드는 각각 5.59%와 5.48%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현대그룹주 펀드의 강세는 현대차와 기아차 등 주요 종목들의 선전에 힘입은 바 크다. 현대차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0.86% 오른 23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기아차는 1.78% 오른 6만8500원을 기록했다.
삼성그룹주 펀드에서는 한국투자삼성그룹리딩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A)펀드가 4.48%로 연초후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 펀드가 4.25%를 기록 중이고, IBK삼성그룹증권투자신탁[주식]A펀드도 4.05%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 밖에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1(주식)(C 5) 펀드와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2(주식)(A)펀드는 각각 3.89%와 3.88%의 연초후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0.81% 오른 111만4000원을 기록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LG전자는 4.05% 급등한 7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역시 사흘 연속 상승세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대형주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시장 대표 대형주 중심으로 구성된 그룹주 펀드의 강세를 예상했다.
연말 이후 형성된 정보기술(IT) 업종에 대한 회복 기대감으로 삼성전자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아울러 자동차 업종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인 점이 현대그룹주의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대투증권 서경덕 펀드 연구원은 "단기 가격급등에 따른 부담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연초 이후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높아지면서 대형 종목이 업종별 순환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이어지는 한 시장 대표 선호종목 위주의 그룹주 펀드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