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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軍시설 이전 지연·개발계획 변경고시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최근 국방부와 보상협의가 마무리되고 국토해양부가 위례신도시 개발계획을 변경고시하면서 위례신도시 개발 일정과 분양.입주 계획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위례신도시 사업비는 당초 계획보다 1조4000억원 늘어난 11조2000억원으로 변경됐으며 신도시 조성기간도 당초 예정보다 2년 연장돼 오는 2017년 말까지로 늘어났다.

 ■위례신도시 사업비.조성기간 늘어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위례신도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고시를 했다고 27일 밝혔다. 위례신도시 사업비(간접비용 제외)는 지구 내 군부대 토지보상 방식이 바뀌면서 당초 9조8064억원에서 11조2479억원으로 1조4415억원이 증가했다. 용지비는 당초 6조3833억원에서 8조134억원으로 늘었으나 조성비는 3조4231억원에서 3조2345억원으로 줄었다.

 전체 사업기간은 당초 2015년 말에서 2017년 말(대지조성 준공 기준)로 늦어졌다. 신도시 내 군 골프장인 남성대 골프장을 비롯한 군 시설 이전계획이 당초보다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부동산 시장 여건을 감안, 위례신도시에 대규모 공모형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은 추진하지 않기로 했으며 지구내에는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중저가 비즈니스호텔 300실이 공급된다. 지난해 7월 경제정책조정회의 결정에 따라 지구내 일부 상업용지를 호텔용지로 변경한 것이다.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에 따라 당초 공모형 PF 사업부지로 배정한 복합용지 13만6630㎡를 2만4204㎡로 대폭 축소하고 나머지는 역세권 입지에 적합한 일반상업(2만4740㎡).업무(6만1584㎡) 용지 등으로 변경했다. LH 관계자는 "매각공고 후 1년 경과 시점까지 매각되지 않을 경우 상업용지로 용도환원된다"고 설명했다.

 ■아파트 입주도 늦어질 듯

 아울러 국토부는 주상복합아파트가 건설될 복합용지 용적률을 400%에서 600%로 상향 조정, 위례신도시 내 주택 가구는 4만2947가구에서 4만3419가구로 472가구 증가했다. 국토부는 위례신도시 사업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280만원에 맞추는 선에서 보상비를 조정했기 때문에 분양가는 오르지 않는다고 전했다.

 다만 위례신도시 조성기간이 늘어나면서 보금자리주택과 민간건설사들이 짓게 되는 아파트 입주 시기는 늦어질 전망이다.

 우선 위례신도시의 A1-8블록과 A1-11블록에서 지난해 말 청약을 완료한 보금자리주택 1138가구, 1810가구 등 총 2948가구의 입주 시기는 사전예약 당시 2013년 12월이었으나 본청약이 미뤄지면서 일러야 2014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건설 부동산업계 안팎에서 전망하고 있다.

 위례신도시 건설 조성 사업이 늦어지면서 LH의 보금자리주택 외에 민간건설사들이 위례신도시에 짓는 아파트 입주 시기도 늦어질 전망이다. LH는 지난해 연말 위례신도시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 필지를 매각했으며 A1-7블록(565가구)은 대우건설, A2-5블록(410가구)은 삼성물산, A2-10블록(1385가구)은 부영주택이, A2-12블록은 현대건설이 아파트를 짓게 된다.

 그러나 지난해 본청약을 마친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지구를 제외하고 위례신도시 내 다른 필지의 토지 사용시기가 연기돼 민간건설사들의 아파트가 위례신도시에 들어서는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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