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 이사람] 메리츠종금증권 상품M&S팀 서형종 팀장
"인기 있는 금융상품 수요를 쫓기보다는,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곳에서 파이를 키워나가야 한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종금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통해 상품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메리츠종금증권 상품M&S팀 서형종 팀장(사진)의 평소 지론이다.
서 팀장은 국내 금융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증권통이다. 지난 1996년 삼성증권에 입사해 파생상품운용과 금융상품개발팀을 거친 후 NH투자증권 금융상품개발팀, 현재 메리츠종금증권에 이르기까지 10년 넘게 증권가에서 금융상품 개발이라는 한우물을 팠다.
그는 지난 2003년 증권업계 최초로 삼성증권이 주가연계증권(ELS)을 판매할 당시, 이 상품을 기획한 숨은 주역 중 한 명이다. 서 팀장은 "최초로 ELS를 출시할 때는 조기상환조건인 녹인배리어가 없었기 때문에 내·외부적으로 ELS 상품성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성공 확신이 있었다"면서 "판매 첫해 2000억~3000억원이라는 괄목할 만한 수익을 거뒀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메리츠증권이 종금업 라이선스를 획득한 이후 서 팀장이 가장 고민해 온 점은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고금리의 수익성과 종금형이라는 장점을 통해 예금자보호의 안정성이 강화된 상품을 만드느냐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서 팀장이 고안해 현재 주력하고 있는 상품은 두 가지다. 먼저 급여계좌용 CMA를 통해 안정성과 수익률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정기예금형 상품인 THE SAFE 발행어음을 지난해 6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예금자보호와 함께 최대 연 4.5%의 수익을 지급해 타 증권사보다 수익률이 0.1~0.2%포인트가량 높다.
두 번째는 종금형 라이선스를 활용한 파생결합증권(DLS)이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DLS상품을 금.은, 원자재 등 현물에 투자하지만, 메리츠는 부동산 대출채권 등에 투자한다. 서 팀장은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 여파로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담보대출확약 등 안전판을 확보해 수익률이 높고 안전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실버Age Plan'은 펀드와 보험이 결합된 메리츠종금증권이 자랑하는 상품이다. 서 팀장은 "이 펀드는 연금처럼 꼬박꼬박 지급받는 월지급식과 함께 메리츠화재보험 무상가입, 노후여행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혜택을 주는 1석3조의 차별화된 복합상품"이라고 강조했다.
평소 서 팀장이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점은 쇄신이다. 그는 "고인물은 썩는다"면서 "현재 업무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와 새로운 시도를 통해 자신뿐만이 아니라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iduk@fnnews.com 김기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