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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FBI, 월가서 사상 최대 규모 내부자 거래 조사

김유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미국 월가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내부자 거래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례없이 큰 규모로 이뤄지고 있는데다 미 수사당국이 조사중인 혐의자 규모를 밝힌 것도 이번 조사가 처음인 만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및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월가 헤지펀드 직원 등 240여명을 대상으로 내부자거래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120명) 가량을 기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미 검찰에 내부자거래 혐의로 기소된 조사 대상자는 66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57명이 유죄선고를 받거나 유죄를 인정했다.

FBI의 화이트칼라 범죄담당 본부장인 데이비드 차베스는 "조사를 통해 가려낸 혐의자들을 기소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조사 대상자는 주로 헤지펀드 거래인 및 기업 내부정보에 정통한 사람이다. 여기엔 또 금융인, 애널리스트, 일반기업 임직원, 컨설턴트 등도 다수 포함됐다.

수사당국은 이들의 기업 내부정보에 대한 누설 및 불법적 활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담당 국장을 지낸 배리 골드스미스 변호사는 "지난 1980년대에는 내부자거래 조사를 해도 기소 대상자는 두 손으로 셀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nol317@fnnews.com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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