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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결장’ 선덜랜드, 뉴캐슬과 1-1 무승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3.04 23:18

수정 2012.03.04 23:18


선덜랜드가 뉴캐슬과의 ‘타인 위어’ 더비에서 다잡은 경기를 놓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덜랜드는 4일(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선덜랜드는 전반 중반에 얻어낸 페널티킥 성공 이후 뉴캐슬의 총공격을 잘 막아냈지만 후반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지동원은 경기 전 출전 명단에 끝내 이름을 올리지 못해 국내 축구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이날 무승부로 선덜랜드는 9승 7무 11패를 기록, 승점 34점으로 리그 12위를 유지했고 뉴캐슬은 12승 8무 7패, 승점 44점으로 5위 첼시와의 승점을 2점까지 좁혔다.

‘타인 위어’ 더비다운 경기였다.
이날 경기에는 퇴장을 포함해 양 팀 도합 무려 9명이 카드를 받으며 거친 몸싸움 속에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흐름을 먼저 가져온 쪽은 선덜랜드였다. 전반 23분 선덜랜드의 마이클 터너가 뉴캐슬 수비수 마이클 윌리엄슨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키커로 나선 니콜라스 벤트너는 골대 왼쪽방향으로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시키며 0-0 균형을 깨뜨렸다.

뉴캐슬의 역습도 만만치 않았다. 뉴캐슬은 전반 44분 뎀바 바가 강력한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공이 골포스트에 맞으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13분 스테판 세세뇽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인 선덜랜드는 계속해서 뉴캐슬의 공세에 시달렸다. 후반 31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벤 아르파에게 강력한 왼발 슈팅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사이먼 미그놀렛의 손에 걸리며 간신히 위기를 벗어났다.

뉴캐슬은 후반 36분 숄라 아메오비가 프레이저 캠벨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다시 한 번 결정적인 동점기회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뎀바 바가 오른쪽 방향으로 찬 슈팅이 그대로 사이먼 미그놀렛의 손에 또다시 걸리며 지독한 골 불운에 시달려야 했다.


선덜랜드는 이후에도 육탄방어를 펼치며 뉴캐슬의 공격을 잘 막아냈고 결국 짜릿한 승리를 거두는가 싶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1분에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뉴캐슬 공격진영 좌측에서 크로스된 공이 혼전 상황 이후 페널티박스 우측에 있던 숄라 아메오비에게 연결됐고 그는 공을 오른발로 살짝 밀어 넣으며 극적으로 선덜랜드의 골망을 갈라 1-1로 경기를 마감 지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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