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SK 발빠른 '비즈니스 외교'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25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공장을 방문한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에게 반도체 웨이퍼를 들고 설명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지난 25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공장을 방문한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에게 반도체 웨이퍼를 들고 설명하고 있다.

SK그룹이 '비즈니스 외교'를 성공적으로 해냈다. 최태원 회장 등 그룹 최고경영진은 지난 25일부터 닷새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태국, 터키, 인도네시아 등 각국 정상 및 기업인들과 잇따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지난 27일 서울 서린동 SK 사옥에서 인도네시아의 유력기업인 CT그룹의 차이룰 탄중 회장과 만나 정보통신기술(ICT), 건설 등 양사 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차이룰 탄중 회장은 인도네시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의 경제자문위원장으로, 대통령을 수행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최 회장은 "SK가 보유한 ICT와 노하우, 건설 분야의 풍부한 글로벌 사업 경험 등을 활용해 CT그룹과 윈윈할 수 있는 공동사업 등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5일 역시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태국의 잉락 친나왓 총리와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를 잇따라 만났다. 최 회장은 25일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공장을 방문한 잉락 총리에게 직접 회사 사업을 설명한 데 이어 그날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홍수로 큰 피해를 본 태국에 SK가 보유한 정보기술(IT)을 적용한 조기 재해경보 및 대응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또 최 회장은 같은 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에르도안 터키 총리와 국내 10대 그룹 경영진 간 간담회에 참석, 터키와의 비즈니스 협력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회장 외에 김신배 SK 부회장과 정만원 SK 부회장 등도 가봉, 네덜란드, 베트남 등의 국가수반 및 기업인들의 SK 사업장 시찰을 지원하고 이들과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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