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이달 초 청약했던 인천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청약경쟁률이 최고 4대 1을 기록하는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은 가운데 선방한 것은 3.3㎡당 분양가가 1143만원 선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새 아파트라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송도 내 아파트의 3.3㎡당 매매가 평균은 1271만원 선으로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는 이보다 10% 이상 저렴하다.
30일 청약을 앞두고 있는 서울 마포구 용강동 래미안 '마포 리버웰'도 신규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싸다. 이 아파트단지의 분양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3.3㎡당 1900만원대에 책정됐다. 지난 2003년에 입주한 인근 용강동 삼성래미안의 3.3㎡당 매매가가 1875만~2049만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신규 분양가가 더 저렴한 것. 용강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 리버웰'은 마포구에서 3년 만에 선보이는 '래미안' 아파트로 전용면적 59~114㎡의 중소형 면적대로 구성됐으며 총 563가구 규모다.
현재 특별분양이 진행 중인 대구 침산동 2차쌍용예가의 3.3㎡당 분양가도 716만원 선으로 앞서 지난 1월에 분양한 칠성동2가 오페라코오롱하늘채(3.3㎡당 728만원)보다 저렴하다. 대구 지역 입주 5년차 이내의 새 아파트 가격 수준이 3.3㎡당 788만원으로 이와 비교하면 침산동2차쌍용예가가 10% 정도 싸다.
부동산114 이혜련 대리는 "아파트 선택에 있어 가격이 중요한 요인으로 부각되면서 신규로 분양되는 아파트의 분양가 거품이 빠지고 있다"면서 "여기에 건설사들이 계약금 안심보장제나 중도금무이자, 이자후불제 등 각종 금융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내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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