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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경기 봄바람 부나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기업 경기체감지수가 3분기 연속 하락했지만 2·4분기 전망은 밝아졌다. 고유가라는 복병이 남아있지만 미국 경기회복에 힘입어 국내 경기도 2·4분기부터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지식경제부와 산업연구원이 29일 발표한 '제조업 기업경기실사 지수(BSI)' 자료에 따르면 1·4분기 제조업 시황 BSI는 88을 기록했다. 지난해 2·4분기 101을 기록한 이후 3분기째 기준치인 100을 밑돌고 있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매출(90→88), 내수(96→87), 경상이익(89→82) BSI가 모두 전 분기에 비해 나빠졌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투자 기대감에 반도체(126)가 호조를 보였지만 그 외 업종은 모두 지난 분기에 비해 나빠졌다.

그러나 기업들은 2·4분기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경기 전망 BSI는 지난해 4·4분기 104에서 올 1·4분기 89로 뚝 떨어졌지만 2·4분기에는 104로 기준치를 웃돌았다.

조선(80), 비금속·석유정제(97)를 제외한 모든 업종의 전망치가 기준치를 넘어 업종 전반의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반영했다. 자금사정 BSI는 99로 여전히 100을 밑돌았지만 1·4분기 전망치인 89보다는 나아졌다.

지경부는 "미국 경기회복 움직임 등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완화와 한·미 FTA 발효 효과에 대한 기대 등으로 기업들이 예전에 비해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유로 재정리스크, 중동발 유가 불안, 중국 등 신흥국 성장둔화 우려로 불안 요인이 남아있다"며 "기업의 기대가 실제 경기개선의 모멘텀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물경제 현안 점검을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skang@fnnews.com 강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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