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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전분기 대비 4%P ↓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전국 아파트 경매물건 낙찰가율이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4%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4분기 대비 4·4분기 낙찰가율이 1%포인트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4배 이상 낙폭이 커진 것이다.

29일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이 1·4분기 법원경매에 나온 아파트 경매물건 1만2074개를 지난해 4·4분기(1만5163개)와 비교분석한 결과 1·4분기 아파트 낙찰가율은 75.22%로 2011년 4·4분기(79.43%)보다 4.21%포인트 하락했다.

이처럼 아파트 낙찰가율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경매에 참여하는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입찰전략이 보수적인 방향으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최저가로 물건을 낙찰받지 못하면 실제 이익 내기가 어렵다. 실수요자 입장에서도 해당 물건 급매가보다 더 낮은 선에서 응찰가를 써내는 것이 최근 추세인 만큼 공격적인 입찰보다는 경매의 장점인 가격 메리트를 충분히 누리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매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도 올 1·4분기 아파트 물건 입찰경쟁률은 오히려 지난해 4·4분기보다 올랐다. 지난해 4·4분기 경매 입찰경쟁률은 4.65대 1이었지만 올해 1·4분기는 5.39대 1을 기록하며 물건 1개당 응찰자가 0.74명 늘어났다.

부동산태인 정대홍 팀장은 "아파트 물건은 주거시설 중 선호도가 가장 높기 때문에 가격 메리트를 업고 낙찰받을 경우 다른 물건에 비해 안정적인 수익실현 가능성이 높다"며 "저렴하게 낙찰 받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물건의 진행 추이와 함께 해당 물건의 현재 시세를 모니터링하며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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