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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39,한화)가 다시 한 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박찬호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LG 타선을 상대로 5이닝 동안 8실점을 기록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박찬호는 총 79개의 공을 던졌으며 5회까지 10피안타(1홈런) 1볼넷 8실점을 허용했다. 4회말 3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뒤늦게 몸이 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6회말 또다시 찾아온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한 타자도 잡지 못한 채 무너지고 말았다.
박찬호는 1회부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볼넷을 내준 박찬호는 다음타자 이병규(7번)에게 우전 안타를 얻어맞았으며 후속타자 이진영에게 다시 한 번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정성훈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다음타자 박용택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낸 뒤 2명의 주자를 모두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박찬호는 2회말 추가실점을 허용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유강남에게 좌월 솔로 홈런(120m)을 얻어맞은 것. 3회에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병규-이진영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3루 위기를 맞았고, 정성훈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4점째를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박찬호는 4회 뒤늦게 자존심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서동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박찬호는 2회말 솔로 홈런을 허용했던 유강남을 상대로 3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설욕에 성공했다. 이어 후속타자 오지환을 다시 한 번 삼진으로 잡아내며 3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5회 역시 이대형으로부터 시작되는 LG 상위타선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돌려세웠다.
그러나 박찬호는 6회말 고비를 넘지 못하고 결국 고개를 숙였다.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정성훈-박용택-최동수에게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만루위기를 자초한 박찬호는 후속타자 서동욱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결국 유창식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후 무사 1,3루 상황에서 유창식이 후속 안타를 맞으며 박찬호가 남긴 선행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결국 박찬호의 이날 자책점은 총 8점으로 기록됐다.
한편 경기는 7회초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화가 LG에 5-9로 뒤져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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