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새 노조 주장 "민간인 불법사찰,검찰 알고도 무시"
검찰이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증거자료를 확보하고도 수사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핵심인물인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이 검찰에 출석하지 않아 민간인 사찰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KBS 새 노조는 30일 인터넷방송 팟캐스트 '리셋 KBS' 등을 통해 국무총리실이 공직자는 물론 민간인까지 사찰했다는 내용의 문서 2619건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 전 비서관이 지난 20일 기자회견에서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는 공기업 대표로 착각한 실수였다"면서 "국무총리실은 민간인 사찰을 한 적이 절대 없으며 청와대 지시가 있지도 않았다"고 주장한 것과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이다.
검찰은 이날 이 전 비서관을 대상으로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의 주장과 이 전 비서관의 주장에 대해 조사하려 했지만 이 전 비서관은 자료준비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이 전 비서관은 다음달 2일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검찰에 전달했지만 검찰은 31일 오전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KBS 새 노조는 또 박씨 외 소규모 산부인과 원장, 서울대 병원노조 등도 사찰 대상이었다고 강조했다.
fnchoisw@fnnews.com 최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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