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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로 휴직·병가 5년간 33만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14 17:50

수정 2013.03.14 17:49

최근 5년 동안 사고로 산업재해를 당해 병가를 내거나 휴직하는 등 일하지 못한 근로자가 33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고 휴업 재해자는 제조업과 50세 이상 장년층에서 자주 발생했다.

고용노동부는 2007∼2011년 발생한 산업재해 현황을 '휴업 재해'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4일 발표했다.

산업재해 현황을 병가나 휴직 등 일하지 못한 '휴업 재해' 기준으로 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제까지는 가벼운 찰과상이나 약물치료만 필요한 산재 등도 함께 집계한 '요양 재해' 기준 현황을 발표했지만 산업 현장의 현실을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독일, 영국, 일본 등 대다수 선진국은 오래 전부터 재해의 강도를 고려한 '휴업 재해' 기준으로 산재 통계를 집계해 왔고 국제노동기구(ILO)도 이 같은 산출법을 권고하고 있다.

조사 결과 사고 휴업 재해자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6만953명, 6만4900명, 6만7810명, 7만1382명으로 증가하다가 2011년 6만8893명으로 상승세가 꺾였다.

근로손실일수 역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843만일, 861만일, 847만일, 851만일을 기록하다가 2011년에는 789만일로 줄었다.

2011년 통계를 자세히 살펴보면 사고 휴업 재해자는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만4340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건설업 2만663명, 서비스업 등 기타 1만8222명, 운수.창고.통신업 3303명, 농림어업 2296명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50∼54세 1만2455명, 60세 이상 1만1646명, 55∼59세 1만231명, 45~49세 1만28명 등으로 50세 이상 장년층에서 사고재해가 자주 발생했다.


재해 유형별로는 끼임 재해가 1만4052명으로 가장 많았고 넘어짐(1만3378명), 떨어짐(1만230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사고 휴업 재해자 가운데 사망자를 포함, 3개월 이상 일터로 복귀하지 못한 중상해자 비율은 건설업이 61.1%로 가장 높았다.
제조업이 57%로 뒤를 이었고 운수.창고.통신업 48.9%, 서비스업 등 기타 43.3% 순으로 조사됐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