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전문방송 CNBC는 14일(현지시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뉴욕 다우존스지수 등에 힘입어 10억원대 규모의 자산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났으며 이는 경기침체 직전 수준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부유층 금융 자문 서비스 업체 스펙트렘 그룹은 현재 100만달러(약 10억원) 이상의 순수익을 올리고 있는 미국 가정이 899만가구에 육박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이는 지난 2011년 860만가구였던 데 비해 큰 폭 상승한 것으로 호황기로 분류되는 지난 2006년 920만가구에 버금가는 수치다.
이 같은 백만장자의 증가에는 주가 상승이 견인했다.
그러나 에드워드 울프 뉴욕대학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상위 10%가 주식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분은 그대로 부유층에 귀속돼 양극화는 심화됐다.
또 '부자'와 '부자 중의 부자'를 가르는 부유층 내의 새로운 양극화도 발생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스펙트렘 그룹에 따르면 100만달러 이상 보유 가구와 500만달러 이상 보유 가구 수는 소폭 증가한 반면 50만달러 이상 보유 가구는 지난 2007년 157만가구에서 143만가구로 떨어졌다.
스펙트렘의 캐서린 맥브린 사장은 백만장자들이 주가 상승 덕도 봤지만 경기가 침체일 때도 현명하게 투자를 하며 퇴직자를 비롯한 노년층이 많은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bobsso85@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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