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해운 빅3 “올해는 흑자전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15 18:10

수정 2013.03.15 18:10

'흑자전환'

국내 해운업계 빅3가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께 경영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진해운, 현대상선, STX팬오션 모두 지난해 국내외 경영 환경 악화로 영업 적자를 면치 못했던 만큼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15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열린 한국선주협회 입주식에서 기자와 만난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은 "지난해는 1·4분기 적자폭이 워낙 커 2·3분기, 3·4분기 영업 흑자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1·4분기 흐름이 작년과 비교해 양호하고 비용절감과 운임 상승 등의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는 만큼 흑자전환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으로 매출액10조 1746억원, 영업손실 1436억원, 당기순손실 700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향후 신조 발주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그는 "현재 해외 선사들의 경우 가격 하락에 따라 신조 발주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지만 아직은 공급 과잉으로 판단되는 만큼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도 1·4분기 실적 개선 등을 바탕으로 부진 탈출을 기대했다.

이석희 현대상선 부회장은 "1·4분기가 작년 동기와 비교해 상당히 나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계절적 성수기인 2·4분기, 3·4분기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올해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빅3 가운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STX팬오션도 올해가 지난해보다 나을 것으로 전망했다.

STX팬오션 서충일 부사장은 "작년엔 기름값은 크게 오른 반면 운임은 하락세를 면치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해초에도 이런 흐름은 이어졌지만 2월을 바닥으로 반등에 나서 3월엔 적자폭도 상당히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단 4월, 5월은 좋게 전망한다"며 "여기에다 미국과 일본 경기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도 도시화 정책에 따른 건설 경기 회복 등이 기대되는 만큼 올해는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