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이경재 이사회 의장 “22일 주총 원안 통과 긍정적”
KB금융지주 경영진과 이사회의 갈등 분위기가 우호적인 분위기로 바뀌었다. 미국계 주총 안건 분석기관 ISS 보고서로 충돌했던 양측은 오는 22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진정 분위기가 역력하다. 이 같은 배경은 어윤대 회장 등 KB금융 경영진이 주주들을 만나 '왜곡 보고서'에 대한 설득작업에 총력전을 펼친 결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경재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은 20일 임시이사회 직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어 회장 등 경영진이 열심히 뛰고 있어 사외이사 재선임 및 선임이 원안대로 통과될 것 같다"면서 "경영진이 열심히 뛴 결과 표대결을 하더라도 50%를 넘길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주주를 상대로 한 경영진의 설득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본 것이다.
KB금융 이사회는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어 경영진으로부터 주주동향 보고를 받았다.
KB금융 경영진은 "전 경영진이 주주, 고객, 시장 관계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ISS 주장 가운데 잘못 알려진 부분을 적극 해명하는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 이런 경영진의 논리와 설명에 이해하고 공감을 표시하는 주주의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 경영진의 원안에 찬성하는 외국인 주주들의 숫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사회는 경영진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틀 앞으로 다가온 주총에서 관련 안건이 경영진의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오는 22일 주총에서는 사외이사 재선임 및 선임안 통과가 최대의 관심사다. KB금융지주 지분은 국민연금이 8.24%로 가장 많고 외국인 지분율은 66.22%에 달한다. 주총 결과에 따라 어 회장 등 경영진의 '생사'가 갈릴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박승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