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100세 시대’ 대비…연금 포털 구축된다

박승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100세 시대'를 대비해 금융 소비자가 공·사적 연금 가입정보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는 '종합 연금 포털'이 2014년까지 구축된다. 또 국민들의 노후 설계를 지원하는 '미래설계센터(가칭)'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가입대상을 확대해 향후 10년간 40만건의 주택연금도 추가로 공급된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100세 시대를 대비한 금융의 역할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를 비롯해 기획재정부와 복지부, 고용부가 급속한 고령화 추세와 국민들의 노후준비 부족에 대응하고자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금융소비자가 종합 연금 포털을 통해 공·사적 연금 가입정보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는 연금포털이 만들어진다. 개인 동의를 전제로 공·사적 연금 전체적립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집중하고, 실시간 조회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개인 연금 가입 현황은 물론 예상연금액도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이달 중 실무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내년에 구축을 완료하고, 2015년 상반기중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노후설계교육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는 '미래설계센터(가칭)'도 내년 말까지 만들어진다. 복지부의 행복노후설계센터, 고용부의 근로복지공단, 서민금융 통합 총괄기구, 금감원 지원 등을 활용해 전국 17개 광역 단체에 약 150∼20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오는 2015년 상반기부터 기존 금융권의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1대 1 상담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위 고승범 사무처장은 "센터에 상담사가 상주를 하면서 상담토록 할 계획"이라며 "상담사는 금융권의 PB 은퇴 인력을 활용하고, 자격증 소지자를 일정 시간 연수를 거쳐 상담사 자격을 취득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택 연금 가입대상도 확대된다. 베이비부머(55∼63년생)의 본격적 은퇴에 따른 수요증가를 감안한 것이다. 정부는 가입대상에서 제외됐던 복합용도주택(한 건물 내에 영업용 상가와 주택이 같이 있는 경우) 보유자와 다주택자 등도 가입대상에 포함하고, 향후 10년간 40만건의 주택연금을 추가 공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장기 세제혜택 펀드도 도입된다. 주식에 40% 이상 투자하는 장기펀드에 소득공제혜택을 부여해 젊은층과 중산층에 자산형성과 자산증식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가입자격은 총급여 5000만원 이하 근로자며 납입액의 40%(연 240만원 한도)를 소득공제한다.

이밖에 고령층이 높은 보험료 부담없이 가입할 수 있는 실손의료보험도 내년에 판매된다. 가입 연령은 현행 최대 65세에서 75세까지 확대된다. 보험료는 현행 대비 70~80% 수준으로 책정된다. 간병, 치매, 호스피스 등 노후건강 '현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보험도 2015년 출시를 유도키로 했다. 이 보험은 장례서비스, 식사·세면 도움, 외출 동행, 청소·세탁까지 보장하는 상품이다.

sdpark@fnnews.com 박승덕 이승환 기자

자료: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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