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선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010~2011년 한국 자동차 업종의 상승 때는 GM, 포드의 부진이 도와줬고 2012~2013년 정보기술(IT) 업종의 상승 때는 엘피다, 노키아의 몰락이 도와줬다"면서 "수요의 증가보다 공급의 축소가 더 큰 도화선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중국의 구조조정으로 조선, 철강, 화학에서 오버캐퍼의 부담이 완화돼 한국 기업들의 모멘텀이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경기민감주 반등은 6개월 짜리라는 고정관념도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2009년 이후 경기민감주의 시가총액 비중 상승은 다섯번 있었다.
이 연구원은 "경기가 지역별로 골고루 회복될때 경기민감주의 강세 기간이 길어진다"면서 "이번에도 미국과 유럽의 회복이 진행 중이고, 중국도 저점에서 턴어라운드 하고있어 당시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달러 강세 추세가 당연하겠지만 상승의 속도는 예상보다 완만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경우 돈은 다시 미국 밖으로 흘러나올 수 있다. 최근 구리, 아연 가격의 반등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 주에 글로벌 물가연동채권펀드로 38주만에 자금이 유입되었는데, 미약하지만 인플레 기대감도 생겨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알루미늄 가격 상승을 반영하여 미국 기업 알코아의 주가는 2012년 이후 신고가에 근접해 있다.
달러강세 속도가 완만하고, 경기 회복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소외됐던 비철금속 기업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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