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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헤딩골’ 김경중 “내게 기회가 한 번은 올 것 같았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1.16 12:58

수정 2014.10.30 15:13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대표팀의 8강 진출을 견인한 김경중(23, SM캉)이 오만전 소감을 전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2 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U-22 챔피언십’ 조별리그 3차전 오만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던 한국은 미얀마-오만을 연이어 잡아내며 승점 7점(2승1무)을 기록,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3차전에 임한 한국은 김현(성남)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우고 그 뒤를 김경중-백성동(주빌로 이와타)-윤일록(서울)이 받쳤다. 중원에서는 김영욱(전남)과 남승우(제프 유나이티드)가 호흡을 맞췄으며 포백 수비라인은 이재명(전북)-임창우(울산)-황도연(제주)-최성근(고후)가 나섰다.

골문은 노동건(수원) 골키퍼가 지켰다.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던 한국은 전반전 동안 경기를 지배하고도 골을 넣지 못해 0-0으로 후반전을 맞이했다. 주도권을 쥐고 상대의 골문을 두드린 한국은 마침내 오만의 굳게 닫혀있던 골문을 열었고, 골의 주인공은 김경중이었다. 후반 17분 김경중은 김영욱이 올린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 오만의 골망을 갈랐다. 김영욱의 정확한 크로스와 김경중의 그림같은 다이빙 헤딩슛이 일품이었다.

김경중의 골로 포문을 연 한국은 후반 35분 윤일록의 골을 더해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경기 직후 김경중은 “내게 기회가 올 것 같다고 생각하고 집중하고 있었던 것이 골을 넣을 수 있게 해준 것 같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경중은 “이번 골을 통해 자신감이 더 생겼다”며 “팀에 늦게 합류했지만 이 골로 동료들에게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고, 경기력은 기대에 못미쳐서 아쉽지만 8강에 진출한 것에는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8강에 진출한 한국은 B조 1위인 시리아와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8강전 승리와 그 이상의 목표에 진출하기 위한 보완점을 묻는 질문에 김경중은 “23명의 선수들이 하나로 더 뭉쳐야 결승까지 가지 않을까 한다”며 “개개인의 실력이 다 좋으니 감독님의 전술에 따라 플레이하면서 자신감을 더 찾는다면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경중은 “토너먼트는 지면 끝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왔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꼭 우승하고 가겠다”며 시리아와의 8강전에 임하는 각오를 내비쳤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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