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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푸틴 푸시라이엇, 마돈나와 뉴욕 공연

뉴스1
反푸틴 푸시라이엇, 마돈나와 뉴욕 공연
反푸틴 푸시라이엇, 마돈나와 뉴욕 공연

러시아에서 반푸틴 활동을 하다 시베리아 교도소에서 옥살이를 한 현지 여성 록밴드 ‘푸시 라이엇’이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팝스타 마돈나 등과 함께 공연을 펼쳤다.

AFP통신에 따르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AI)주최로 소치 올릭픽 개막을 이틀 앞두고 열린 이번 콘서트는 동성애 박해 등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인권 탄압과 에드가 스노든 망명에 다른 미-러 갈등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푸시라이엇 멤버들의 용기와 대담함에 감명받았다고 밝힌 마돈나는 이날 무대에서 관중들을 향해 “이제 전 세계가 푸틴 대통령처럼 인권을 유린하고 차별과 부당함을 조장하는 지도자들이나 조직들에 맞서 저항해야할 때가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은색 코트에 모자를 쓴 마돈나는 “이들을 소개하게 돼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이라며 푸시 라이엇의 두 멤버 마리아 알료히나, 나데즈다 톨로콘니코바를 관중에 소개했다.

검정색 자켓에 십자가 문구가 그려진 티셔츠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두 멤버는 “푸틴 정권이 우리와 시민들에 하고 있는 짓들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에 자유를 요구하겠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이어 자신들에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준 마돈나에 감사의 뜻을 표명한 뒤 “이제 분명 러시아에도 자유가 도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톨로콘니코바와 알료히나는 공연 하루 전날 기자회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반동성애법 등 러시아의 인권 침해 문제와 관련한 푸틴의 행보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알료히나는 이 자리에서 “소치 올림픽때문에 미국인들이 러시아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으나 그것에 가려진 실제 모습을 봐야한다”며 “러시아는 세금을 훔쳐 올림픽을 치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권을 제자리에’라는 주제로 이날 뉴욕 맨하튼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이번 앰네스티 인권 콘서트에는 그래미 수상자인 로렌 힐을 비롯 밴드 이매진 드래곤 등도 참가해 공연했다.

아울러 미국의 유명 영화배우 수잔 서랜든을 비롯 가수 스팅, 피터 가브리엘 등 유명인사들도 무대에서 재생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번 공연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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