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자(대부중개업자 포함)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최고금리 인하와 중개수수료 상한제 등의 영향으로 영업여건이 녹록치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부업계 최고금리는 지난 2011년 6월 연 44%에서 39%로 인하됐고, 오는 4월부터 또다시 연 34.9%로 낮아진다. 이에 따라 영업난을 겪고 있는 영세대부업체와 대부중개업체를 중심으로 폐업하는 곳이 속출할 전망이다.
금융당국과 안전행정부가 7일 발표한 '2013년 상반기 대부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현재 대부업자 수는 1만223개로 2012년 말 대비 672(6.2%)개나 줄었다.
대부업체의 대부잔액은 9조1793억원으로 2012년 말 대비 5.6%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12년 영업정지된 대형 대부업체가 2013년부터 대출을 확대해서다.
하지만 거래자수는 248만7000명으로 0.7% 감소했다. 건당 평균 대출금액은 369만원으로 2012년 말에 비해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34.7%로 2012년 말(35.4%) 대비 0.8%포인트 내렸다. 최고금리 인하 등이 신용대출 금리인하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지난 2013년 도입된 대부중개수수료 상한제와 오는 4월 시행예정인 최고금리 인하(연 34.9%)가 대부업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용등급 7등급 이상의 저신용자의 대부업 대출 비중은 지난 2011년 12월 말 이후 감소 추세다. 2011년 85.7%에서, 2012년 85.0%, 2013년 6월 말 80.8%로 감소했다. 자산 100억원 이상 법인의 연체율은 지난해 6월 말 현재 8.4%다.
sdpark@fnnews.com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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