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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조현재 제1차관 ‘관광을 통한 국민행복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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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조현재 제1차관 ‘관광을 통한 국민행복 증진’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이 12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관광대국의 반열에 들어섰다.

이는 아시아권 국가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관련 업계에서 부단히 노력을 경주해 맞이한 성과였다. 정부도 외래 관광객의 불편 해소와 전략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부처 간의 칸막이를 허물고 제도를 개선해 해외관광객 유치에 힘썼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한국의 자연, 문화, 친절에 반해서 찾아오는 외래 관광객이 늘어났다.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52.5% 증가했고 동남아 관광객도 12.3%나 증가했다.

그런데 이러한 관광부문의 성과를 우리 국민들은 얼마나 향유하고 있을까?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은 매년 증가해 작년 한 해 1484만여 명이 여행을 떠났다. 반면 국내관광은 지난 2004년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된 이후 약 10년간 정체상태로, 최근에는 침체를 거듭하다가 2012년에서야 겨우 상승세로 전환되어 과거 수준을 회복했다.

국내관광은 국민행복의 바로미터이자 관광산업의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위한 대들보 역할을 한다. 따라서 우리 국민이 우리의 문화와 역사, 자연과 이야기(스토리), 국토에 자부심과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는 ‘외래 관광객’에 초점을 둔 1차 확대회의와는 달리 ‘관광을 통한 국민행복 증진’실현을 위해 ‘국내관광 활성화와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어 앞으로 펼쳐나갈 정부의 정책을 마련했다.

국민여행실태조사의 설문결과에 따르면, 국내관광이 저조한 원인으로는 우선 수요 측면에서 여행을 떠날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부족하다는 점이 꼽힌다.

한편, 공급 측면에서도 레저스포츠 관광, 생태관광, 교육관광, 음식관광, 농촌관광 등 새롭고 다양한 관광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에 대한 대응은 부족하다는 평가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반성에 근거해 지난 제2차 확대회의에서는 국내관광 활성화 및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6대 핵심 추진 방안을 마련했다.

첫째, 국민 관광여건을 개선하고자 한다. 관광주간을 도입해 여행을 떠나기 쉬운 환경을 만들고, 올해의 관광도시를 지정해 지역관광거점을 육성해 국내관광의 제약요인을 개선해 나갈 것이다.

둘째, 대한민국 구석구석, 스마트 관광 서비스 기반을 확충하고자 한다. 스마트 관광을 육성하고 그 활용기반을 강화함으로써, IT강국에서 관광강국으로의 도약을 꾀하고자 함이다.

셋째, 창조관광의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 관광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창업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농촌·생태 등 관광자원 다양화를 통해 관광 내수를 증진하고자 한다. 관광두레 사업을 조직화해 지역실정 맞춤형 관광개발 모델을 확산시키고 스포츠 관광을 진흥하는 한편, 한국적 관광콘텐츠를 확충해 지역관광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섯째, 관광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완화 및 제도개선을 통해 ‘손톱 밑 가시’를 제거하고자 한다.

여섯째, 이와 동시에 과학적 해외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외래 관광객 시장에 대해 꾸준히 대응해나가고자 한다.

지난주는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이는 설 연휴였다. 명절 때마다 보이던 민족대이동의 정도는 줄어들었지만, 설렘을 안고 고향을 방문한 가족도 있을 터이고, 차례가 끝난 뒤 귀성길에는 인기 있는 TV 프로그램처럼 다양한 민속행사와 문화행사장을 방문해 ‘아빠 어디가’를 함께 즐긴 가족도 있을 터이다.

풍요로운 명절 연휴가 일 년 내내 지속된다면 얼마나 즐겁겠는가. 이제 관광이 연중행사가 아니라 보편적인 삶의 가치로 자리 잡게 돼 국민행복의 실현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게 되기를 꿈꾸어 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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