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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닷새째 ‘폭설’ 진부령 113cm…내일도 ‘눈’

뉴스1
영동 닷새째 ‘폭설’ 진부령 113cm…내일도 ‘눈’

강원 영동지역에 닷새째 1m가 넘는 폭설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시내버스 운행에 차질이 생겨 일부 산간 마을 주민들이 고립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0일 오전 8시 30분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진부령113㎝, 미시령 109cm, 강릉 101.5㎝, 고성 87cm, 삼척 80㎝, 동해 75㎝, 속초 69.8㎝ 등을 기록했다.

도 재난안전상황실에 따르면 현재 폭설로 인해 강릉·고성 등 14개 마을이 고립된 상태다. 닷새간 이어진 폭설로 비닐하우스 등 건물 5동이 붕괴한 것으로 집계했다.

지난 9일 오후 5시부터는 강원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미시령 도로 상행선 미시령터널 전방 300m 지점의 도로변에서 3톤 정도의 눈이 쏟아져 내리면서 속초-인제방면 상행선 차량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삼척시 미로-하장면을 잇는 댓재와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456번 지방도는 차량에 월동장구를 장착해야만 통행이 가능하다.

속초 설악산과 평창 오대산 국립공원은 주요 등산로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닷새째 이어진 폭설로 동해안 지역 초·중·고 및 유치원 41개 학교가 이날 휴업한다.

강릉 율곡중학교와 삼척 장원초교 등 10개 학교는 졸업식과 개학을 11일 이후로 연기했다.

강원도와 동해안 지역 각 시·군은 제설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염화칼륨과 모래 등을 뿌리는 등 제설작업에 나서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동해안과 산간에 10∼2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김회철 예보관은 “오후에 눈발이 점차 약해져 늦은 밤에 일시적으로 그치겠고, 곳에 따라 11일 오전까지 눈이 쌓이는 곳이 있으니 비닐하우스, 건물의 지붕붕괴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태백과 평창·정선·홍천·인제 산간 등 11개 시군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횡성, 평창·홍천 평지, 양구 산간 등 4개 시·군의 대설주의보는 밤사이 모두 해제됐다.

(강릉=뉴스1) 윤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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