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 울산, 퇴근길 교통혼잡도 우려
울산지역에 폭설로 인한 퇴근길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울산기상대는 10일 “눈이나 비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퇴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9일 밤 11시 5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울산은 이날 최고 적설량 9.6cm를 기록했다. 이는 2011년 2월 14일의 21.4cm 이후 최고 기록이다.
밤 사이 내린 많은 눈으로 인해 울산 시민들은 오전에도 출근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시민들은 폭설로 승용차 운행을 포기한 채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서둘러 출근길에 나섰고 이 때문에 버스 정류장은 이른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차량을 이용한 이들은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거북이 운행을 해야 했다.
출근시간 연기 없이 정상 운행한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에너지, 에쓰오일 등 지역 주요 기업체에서는 지각사태가 속출했다.
현대차 울산공장 3공장 일부 라인은 평소보다 20여분 늦게 가동됐다. 동구 현대중공업에는 다른 구·군에서 출근하는 근로자가 대거 늦게 일터에 도착했다.
SK에너지 등 남구 석유화학공단 기업체의 통근버스도 폭설로 인한 교통체증으로 근로자 정시 운송에 차질을 빚었다.
지역 초·중·고교는 등교 시각을 2시간 늦췄지만 23개 학교는 임시 휴업했다.
울산기상대는 11일 오전까지 이 지역에 1~5cm의 눈이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대 관계자는 “퇴근시간대 대체로 흐리고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
(울산=뉴스1) 변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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