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25개 그룹 중 11개 그룹, 전계열사 임금피크제 시행 중
- 삼성, 현대차, LG, 롯데, 한진 등 11개 그룹 전계열사에서 임금피크제 시행 중
국내 주요 25개 그룹 가운데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등 11개 그룹이 모든 계열사에서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1일 공개한 '국내 주요 그룹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으로 모든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는 그룹은 삼성, 현대차, LG, SK, 한진, 두산, 대림, 한진중공업, 한국타이어 등 11개 그룹으로 나타났다. LG그룹과 한진그룹, 한진중공업 등은 상시 300인 미만 일부계열사의 경우 2017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타이어는 2014년부터 정년을 기존 57세에서 60세로 늘리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했으며 삼천리는 올해부터 정년을 기존 56세에서 60세로 늘리고 임금피크제를 지난 1월1일부로 시행하고 있다.
GS, LS, 현대산업개발 등 3개 그룹은 연내 전 계열사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GS그룹은 GS칼텍스, GS에너지, GS리테일, GS홈쇼핑, GS E&R, GS건설 등 이미 시행 중이며 올해부터 모든 계열사로 확대 시행 예정이며 LS그룹은 지난 2007년 LS전선을 시작으로 1월 현재 17개 계열사가 도입을 완료했으며 올해 전 계열사로 확대 실시하여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2015년 기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가운데 공기업을 제외한 49개 그룹을 조사대상에서 선정했으나 이 중 25개 그룹만 응답했다.
주요 그룹별 임금피크제 도입 현황을 살펴보면, SK그룹은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케미칼, SKC, SK해운, SK건설, SK증권, SK플래닛, 워커힐 등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도입을 완료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3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포함 5개 계열사가 시행중이며 나머지 계열사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화그룹은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첨단소재 등 25개 계열사가 올해부터 시행 중이다. 한화역사는 올해 상반기 중 도입해 2017년 1월시행 예정이며 한화증권은 개별연봉제 시행중으로 도입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다.
KT그룹은 KT, KT is, KT cs 등은 이미 시행 중이며 KT service(북부/남부), KT telecop 등은 지난해 도입 올해 시행하는 등 25개 주요 계열사가 시행 중이다.
신세계 그룹은 대부분의 계열사가 도입을 완료했고 조선호텔만 노사협의 중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에어포트 등 대부분 계열사 도입 완료 후 시행 중이며 일부 계열사는 관련 절차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부그룹은 300인 이상 3개 계열사인 동부화재, 동부생명, ㈜동부는 이미 도입했으며 동부메탈, 동부하이텍, 동부증권은 추진 중이다. 동부자산운용,동부저축은행,동부라이텍은 2017년 도입 예정이다.
효성그룹은 사무직의 경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았지만 직급의 급여상한제를 실시해 사실상 임금피크제와 동일한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전경련 측의 설명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14년에 합의해 지난해 시행했으며 화학, 섬유는 지난해 임금피크제를 합의해 2017년 시행할 계획이다.
정조원 전경련 환경노동팀장은 "중국 경기둔화, 미국 금리인상, 저유가 등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올해부터 정년연장이 시행됐다.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서는 임금피크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노조 등 제 주체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sijeon@fnnews.com 전선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