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허리통증 말끔이 나았어요"..4주만에 투어 복귀
'침묵의 암살자'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돌아왔다.
박인비는 지난 1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 1라운드를 끝낸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했다. 그리고 국내로 들어와 4주간에 걸쳐 통증 치료와 훈련을 병행했다. 그 중간에 시부상을 당하는 슬픔도 있었다. 박인비의 복귀 무대는 25일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파타야 올드코스(파72·6458야드)에서 열리는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다.
한국 여자골프의 에이스인 박인비의 허리부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골프팬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러면서 리우 올림픽 금메달 전선에 적신호가 켜진 게 아닌가라는 우려가 팽배했다. 그러나 박인비는 그러한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격전지인 태국에 입국하면서 가진 공항 인터뷰에서 "재활을 하면서 허리를 잘 관리해 이제는 괜찮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좋은 인연이 있는 이 대회서 좋은 성적으로 거둬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다. 박인비는 2013년 대회 우승, 2014년 준우승, 지난해 공동 7위 등 이 대회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 출전자 명단에서 눈길을 끄는 선수는 이보미(28)다. 지난해 일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7승을 거둬 상금왕에 오른 이보미는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현재 세계랭킹 18위인 이보미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LPGA투어 대회도 자주 출전, 세계랭킹을 끌어 올려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시즌 초반 일찌감치 1승씩을 거둔 장하나(24·비씨카드)와 김효주(21·롯데)도 출전한다. 시즌 개막전 우승자 김효주는 태국서 동계 전지훈련을 한 것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츠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장하나(24·비씨카드)는 쉼없는 강행군으로 인한 체력이 변수다. 여기에 지난해 LPGA투어 신인왕 김세영(23·미래에셋)도 가세한다. 김세영은 1주일전에 격전지에 입성, 출전 준비를 마치고 결전의 순간만을 기다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양희영(26·PNS)의 대회 2연패, 코츠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입상하며 성공적인 LPGA투어 정규 멤버 데뷔전을 치른 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우승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는 불참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