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원유펀드 수익률 20%P이상 급락
中 수요 둔화·경기침체에...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원유 펀드 수익률도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올해 원유 관련 펀드들의 수익률은 20~26%포인트(p) 가량 떨어졌다. 대표적으로 38억6000만달러 규모의 미국오일펀드(USO) 수익률은 22%p 감소했으며 미국크루드선물도 20%p 떨어졌다.
경제전문가들은 올해에도 원유 가격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원유 펀드 수익률이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가가 바닥을 쳤다는 분위기 속에서 막대한 투자금이 몰렸지만 수익은 커녕 회수조차 힘들다는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앞서 지난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ETF 전문사이트 ETF닷컴을 인용해 원유 선물에 투자하는 미국의 3대 ETF에 지난 2014년 7월 이후 70억달러가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자금은 개인투자자 뿐 아니라 기관투자자들을 포함하고 있다.
원유 펀드 수익률은 작은 이슈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변동성이 큰 것이 특징이다. 중국발 수요 둔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 갈수록 늘어나는 공급량 등이 모두 악재가 돼 원유 펀드 수익률을 끌어내리고 있다.
시카고 기반이 자산관리업체인 울만 프라이스 증권의 알란 콘 임원은 "수익률이 형편 없다"면서 "37개의 상품이 바스켓으로 구성된 펀드에 투자했지만 지난 12개월간 수익률은 29% 가량 떨어졌다"고 말했다.
wild@fnnews.com 박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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