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루원시티 개발 콘셉트 바꾸고 사업성도 높여
【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장기 지연되고 있는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개발 콘셉트를 바꾸고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사업성을 높였다.
인천시는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루원시티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변경)안'을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루원시티 개발사업은 2009년 개발계획을 변경해 국내 최초의 입체복합도시를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급격한 부동산 경기 침체와 경인고속도로 기능 유지 등 개발여건 변화에 따라 지금까지 사업이 정상화되지 못했다.
시는 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지난해 3월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정상화 합의하고, 8월에 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한 실무협의체 합의, 10월 주민공람을 마친 후 이번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마치게 됐다.
개발계획의 주요 변경내용으로는 우선 도시콘셉트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시는 종전 공급 우선, 규모 중시 등 하드웨어 위주의 '입체복합도시'에서 수요와 경제성, 효율을 중시하는 소프트 위주의 '삶의 질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 제고'로 개발 콘셉트를 변경했다.
이에 따라 타운십 커뮤니티, 교육클러스터, 생활 및 사회체육시설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사업성 개선과 주변 토지이용 상황 및 계획을 연계하고자 구역계도 조정했다. 또 지속적인 부동산 경기침체 및 수요 감소에 대비해 주거용지 개발밀도 축소와 간선도로에 의한 지역 간 단절을 극복하고자 중앙 집중식에서 지역 간 연계계획으로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했다.
교통 체계는 경인고속도로, 청라진입도로, 인천도시철도 2호선 등 여건변화를 반영해 루프형 가로망에서 십자형 가로망으로 변경했으며, 중앙으로 집중 배치했던 공원녹지를 소규모 생활권별 밀착지원을 위해 분산 배치했다.
아울러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을 수용하고 자동차 교통 및 보행로 등 통행권 확보를 위해 당초 단일 블록으로 계획했던 공동주택용지 내에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던 현황도로를 반영해 도로를 신설했다.
시 관계자는 "변경된 개발 콘셉트를 실현하고 주민의 삶의 질이 좋아지는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공동사업시행자인 LH와 적극 협력하고, 사업의 정상적 추진을 위해 오는 7월 실시계획 인가 등을 거쳐 12월에 단지조성공사를 발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