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인도네시아 강진으로 사상자 105명, 피해규모 늘어날 듯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 2004년 쓰나미(지진해일)로 약 13만명이 사망한 인도네시아에서 7일 또다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7명이 숨지고 78명이 다쳤다.

AP통신은 지진이 이날 오전 5시 3분 인도네시아 북서부에 위치한 아체주의 피디에자야도(道) 해안에서 약 10㎞ 떨어진 바다에서 발생했으며 진앙지의 깊이는 17㎞였다고 전했다. 지진은 다행히 쓰나미를 일으키지는 않았다.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은 이날 지진으로 최소 27명이 사망했고 78명이 다쳤으며 중상자가 많다고 밝혔다. 현지 보건기관은 사망자 가운데 8명은 어린이들이었다고 설명했다.

피디에자야 도지사인 아이유브 아바스는 현재 관내에서 이슬람 사원을 포함해 40채가 넘는 건물이 무너졌다며 구조작업과 구호물자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진 소식이 알려지자 정부 역량을 총동원해 구조작업을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 인근에 위치해 지진피해가 많았다. 지난 2004년 12월 26일 동남아 일대에서 23만명 가까이 목숨을 잃은 수마트라 지진 및 쓰나미 당시 아체주에서만 10만여명 이상 사망했다. 이번 지진의 경우 아체주 전역이 흔들렸으며 바다건너 태국 푸켓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 지진 발생 시간이 새벽인 만큼 해가 밝으면서 밝혀진 피해규모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