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임상시험 유예, 신약개발 리스크 재부각‥목표주가 36.7%↓
한국투자증권은 8일 한미약품이 지난 7일 밝힌 임상시험 유예와 관련, 이는 신약개발에 대한 리스크가 재부각되는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9만원에서 50만원으로 대폭 낮췄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에 얀센으로 기술 수출한 비만/당뇨치료제 ‘HM12525A(JNJ-64565111)’의 임상시험이 중단되었다는 의혹이 부각됐다"면서 "이번 뉴스는 미국 임상정보사이트(www.clinicaltrials.gov)에서 JNJ-64565111 프로젝트의 상태가 ‘suspended’로 업데이트된 것인데, 결국 임상중단 및 개발중단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이 확산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미약품은 "개발중단이 아니라 임상환자 모집이 일시적으로 유예됐다는 뜻"이라면서 "임상 중 자주 발생하는 일시적 조치로 임상이 재개될 수 있고 얀센과 파트너십에도 전혀 변화가 없다"고 공시했다.
실제 이 임상정보사이트에서 임상완료는 ‘completed’, 임상진행 조기 중단은 ‘terminated’, 임상 전 조기중단은 ‘withdrawn’이라고 표기하고, ‘suspended’는 임상환자 모집이 조기중단됐으나 재개할 가능성이 있을 때 사용하는 용어다.
정 연구원도 "HM12525A 의 경우 글로벌임상 1 상을 완료한 상태에서 기술수출이 됐고, 얀센이 다시 임상 1 상을 진행 중에 환자모집을 조기중단했기 때문에 신약개발 실패라고 단정짓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계속되는 임상지연 소식으로 기술수출 한 전체 파이프라인에 대한 리스크가 재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HM12525A가 먼저 임상지연된 ‘랩스커버리’ 기술을 바탕으로한 신약이기 때문에 퀀텀프로젝트 전체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R&D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업종에 대한 수급이 개선될 때까지 주가는 계속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한미약품은 이날도 2.09%(6500원) 하락한 30만4500원으로 거래를 마쳐이틀 연속 내림세로 마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